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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수하물 없는 할인 항공권 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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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저비용항공업계에서 시작되었으나 이제 일반 항공사로도 확대되는 분위기
항공기를 이용한다는 것은 좌석을 이용하고 수하물을 부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최근 저비용항공시장이 확대되면서 수하물은 옵션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기본적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은 대부분 수하물 위탁은 유료다. 즉 항공운임은 저렴한 대신 부치는 수하물을 부가수수료 명목으로 수익화하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저비용항공사를 넘어 일반 항공사들에게도 확대되기 시작했다. 미국 항공사들은 대부분 국내선에서 위탁수하물은 유료다. 이도 모자라 기내 휴대수하물까지 유료로 전환되는 항공사도 등장하고 있다.
항공여행 기타정보 휴대수하물 유료 항공사 현황(2013/11/1)
중남미권에서도 위탁수하물을 옵션으로 판매하는 항공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줄(Azul)항공은 1일부터 수하물을 부치지 않는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할인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물론 통상 요금으로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에는 23킬로그램까지 부칠 수 있다.
아줄항공1)은 얼마전 브라질 민간항공청이 위탁수하물요금 징수를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항공권 운임에 무료 수하물을 포함하지 않은 첫 사례가 되었다. 위탁수하물이 없는 할인 항공권은 통상요금에 비해 12~3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브라질 저비용항공사인 골(GOL)도 뛰어들었다. 6월 20일부터 아줄항공과 마찬가지로 위탁수하물 없는 고객을 위한 할인 항공권을 판매한다. 만약 공항에서 짐을 부쳐야 한다면 30레알 요금이 발생한다. 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LATAM)도 7월부터 국내선에서 부칠 짐 없는 고객에 대한 할인 항공권을 판매한다. 한편 아비앙카항공(Avianca)은 아직 위탁수하물 없는 항공권 판매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전세계 항공업계는 부치는 위탁수하물이 점차 유료 옵션(서비스)으로 바뀌는 분위기이며 저비용항공을 넘어 일반 항공사로도 확대되고 있다.
1) 아줄항공(Azul Brazilian Airlines) : 2008년에 데이빗 닐만이 설립한 브라질 저비용항공사로 2017년 현재 125대 항공기로 107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데이빗 닐만은 세계에서 최초로 전자항공권(e-Ticket)을 상용화한 모리스항공 CEO이자 제트블루를 설립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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