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 2025년 비전 선포식을 통해 포부 밝혀

• 장거리 노선, 프랜차이즈 항공사 설립 추진

29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2025년 비전 선포식에서 정홍근 대표는 해외 프랜차이즈 항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립 이후 처음 가진 이 기자 간담회에서 티웨이는 저비용항공사로서는 작지 않은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2018년 기업공개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해 2020년부터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 운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항공정비사업(MRO), 조인트 벤처 투자 및 항공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고 항공인력 양성을 위한 별도의 사업을 추진해 종합항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거리 노선은 운수권을 요구하지 않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 정기 항공편보다는 부정기편 등 비정기적 수요 등을 우선으로 호놀룰루 등과 함께 장거리 노선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자 간담회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해외 프랜차이즈 항공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 지역에서는 초대형 항공사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다수의 국가가 밀집되어 있으며 자국의 항공산업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상식 하늘의 자유란?

하지만 아시아에서 이런 환경을 극복한 사례가 있는데 바로 에어아시아다.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지역에서 단일 항공사로 여러 나라를 취항할 수 없다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다수의 자회사를 여러 나라에 설립하는 방식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계획이 얼마나 현실화될는지는 확언하기 어려우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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