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부킹 해프닝 장본인 유나이티드항공 새로운 해결책 제시?
-
출발 5일 전 승객과 협상을 통해 문제 발생 예방
유나이티드항공이 오버부킹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는 새로운 대책을 내놨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올초 오버부킹과 관련하여 승객을 폭력적으로 하기시킨 사건을 일으켜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공분을 샀다.
오버부킹이라는 관행이 원칙적으로는 있어서도 안되고 불필요한 것이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할 때 무작정 금지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항공상식 항공 오버부킹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나?
항공상식 항공편 오버부킹, 기형적 매출 현상과 경제학
일부 항공사들은 오버부킹이라는 관행을 철폐하고 나섰지만 정작 문제를 일으켰던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버부킹이라는 관행을 지속할 요량이다. 대신 새로운 제도를 통해 오버부킹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문제(트러블)를미리 예방하고 혹시 발생했을 때도 미리 승객과 협상을 통해 말썽의 소지를 미리 없앤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부터 시행 예정인 Flex Schedule Program이라고 알려진 새로운 제도는 오버부킹이 발생했을 때 적어도 5일 전에 해당편 승객들에게 메일을 보내 다른 스케줄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 제안에 응하면 250달러에 해당하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항공기술 벤처기업인 볼란티오(Volantio)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유나이티드항공 외에도 호주 콴타스항공과 타이거에어웨이즈, 알래스카항공 등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올해 안에 도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국내 항공사들 역시 오버부킹이라는 항공업계 관행에서 자유롭지는 않으나 오버부킹으로 인해 문제가 예상되는 경우 예약 단계 혹은 공항 탑승수속 이전 단계에서 승객과의 협상을 통해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의 오버부킹 트러블의 당사자였던 다오(Dao) 박사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는 '항공사에게는 다양한 해결책 중의 하나로 좋을지 모르지만 승객 입장에서는 변화된 것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 #United #오버부킹 #Over-Booking #Overbook #메일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