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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하나인 프린세스 줄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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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항공기 후폭풍 즐기던 관광객 사망 사고
결국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여러 공항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곳 중의 하나가 프린세스 줄리아나공항이다.
이곳은 섬이라는 환경 특성 상 공항 활주로가 해변에 인접해 있다. 활주로 끝에 마호(Maho) 비치가 조성되어 있어 수많은 사람들에 이곳에서 시간을 즐긴다.
인근에도 좋은 해변가가 있지만 이곳이 유독 인기를 끄는 것은 거대한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장면을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 착륙하는 광경도 장관이지만 또 하나의 즐길거리(?)는 항공기가 이륙할 때 내뿜는 제트엔진 후폭풍이다. 소형 트럭도 날려버리는 강력한 제트엔진 후폭풍을 버티면서 몸으로 직접 즐기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그러나 결국 이로 인해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이륙하려는 항공기 엔진 후폭풍을 즐기려고 울타리에 매달려 있던 한 여성(57세)이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날려가면서 콘크리트 벽에 부딪혀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당시 출발한 항공기는 대형 항공기가 아닌 비교적 소형 엔진을 장착한 B737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광경에 다들 환호하고..
경고문도 붙어 있지만....
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이번 사망 사고가 아닌 2012년 부상 사고 동영상
이전에도 사고가 발생한 적 있으나 사망 사고로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소송 등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경고 안내문을 크게 만들어 세우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이번 인명 사고와 관련하여 특별한 조치가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하나인 프린세스 줄리아나공항은 네덜란드령 세인트마틴 섬의 관문이다. 울릉도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을 가진 세인트마틴은 중남미 푸에르토리코 동쪽 대서양에 위치한 섬으로 생마르텡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프랑스 명칭이다. 이 섬은 남과 북이 각각 네덜란드, 프랑스령으로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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