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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반 이지제트, 오스트리아에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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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운항 차질 우려 때문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이지제트(easyJet)가 오스트리아에 별도 법인을 설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이 결정한 브렉시트(Brexit, 유럽연합 탈퇴)를 대비한 것으로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이 유럽연합의 일원에서 제외되면 영국에 본사가 있는 이지제트가 지금과 같이 유럽 전역을 자유롭게 운항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가간 항공편 운항은 복잡한 협상을 거쳐야 하며 유럽연합을 탈퇴한 상황에서 유럽 회원국 27개 국가와 개별적으로 매번 운항허가를 득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이지제트가 유럽연합 회원국인 오스트리아에 법인(별도 항공사)을 설립하면 이런 제한을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에 새로 설립하는 '이지제트 유럽' 산하로 현재 보유 항공기 가운데 약 50% 가까운 110대를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는 브렉시트가 본격화되고 관련 항공협정이 개선되지 않는 한 영국-유럽 간 항공편 운항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해지는 등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항공업계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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