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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플라이두바이 강력한 파트너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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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장거리 노선 에미레이트와 단거리 노선 장점의 플라이두바이 협력은 시너지 효과 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점으로 하는 두 항공사가 연합에 들어간다.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과 저비용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Flydubai)는 양사의 항공 노선 및 스케줄 조정을 포함한 '광범위한 파트너 계약'을 발표했다.
이런 움직임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왔다. 기본적으로 2009년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두바이는 에미레이트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았다. 단거리 로컬 노선을 지향하는 플라이두바이의 비즈니스 모델이 에미레이트항공의 장거리 허브 노선 전략과도 부합했기 때문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A380, B777 등 보유 항공기 전체가 다 대형 장거리용이며 노선은 역시 단거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B737 소형 기종이 전부인 플라이두바이는 에미레이트항공과 노선과 겹치지 않는 단거리 노선이 큰 강점이다.
저비용항공사로서 성장해온 플라이두바이는 중동 지역에서의 저비용항공사가 가지는 서비스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 보다 더욱 급한 쪽은 에미레이트항공이었다. 강력한 허브 전략을 통해 장거리 국제선에서는 탁월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지만 단거리 노선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단거리 노선을 확대하려는 에미레이트 입장에서 직접 진입보다는 플라이두바이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지만 LCC가 가지는 서비스 수준으로는 에미레이트항공 이름을 포함시키기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이들 항공사의 니즈(Needs)에 부합하기 위해, 플라이두바이가 저비용항공사 원래 모델에서 일반 항공사 비즈니스 모델로 한걸음 이동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
올해 4분기부터 코드쉐어(공동운항) 운항편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계획, 공항 운영, 고객 서비스, 상용고객 프로그램(FFP)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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