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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항공편 전자기기 기내반입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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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미국행 항공편은 특별 보안절차를 거치도록
미국 정부는 17일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 10개 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 직행 항공편에 대해 실시했던 전자기기 기내반입 금지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규제가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사우디 공항에서 탑승 전 보안 검사체제가 강화됨으로써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중동 및 북아프리카 8개국 10개 공항에서 미국 직항편의 경우 노트북 컴퓨터와 태블릿 등 배터리가 포함된 전자기기의 기내반입을 금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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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휴대수하물 노트북 등 전자기기 별도 검사
미국 정부가 이 조치를 타 지역으로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전 세계 항공업계는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미국 정부는 미국행 항공편에 대한 보안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이 방침을 철회하면서 그 동안 제한 지역으로 묶였던 10개 공항들도 하나 둘씩 해제되었으며 마지막으로 17일 사우디 공항이 금지 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전면 해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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