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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터미널 개장 관련 터미널별 항공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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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등 LCC, 제1터미널 이전 불가 기존 탑승동 이용
내년 1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제2여객터미널과 관련하여 인천공항은 제1터미널과 탑승동 운영 항공사를 확정했다.
기존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이동할 대한항공 등이 빠져나간 자리를 두고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눈독을 들였으나 인천공항 측은 저비용항공사를 굳이 제1터미널로 옮길 이유가 없다며 국적 LCC 5개 항공사의 운영 터미널은 기존과 같이 탑승동으로 결정했다.
제주항공이 국적 항공사 3위의 국제선 여객수송을 담당할 만큼 규모가 있다며 제1터미널로 옮겨줄 것을 공항 측에 요구하자 진에어 역시 제1터미널 이전 요구 움직임이 나타났다. 탑승수속 후 한 번 더 모노레일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 탑승하는 불편을 없애고 제1터미널에서 바로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탑승동은 제2터미널에서 탑승수속 후 모노레일로 이동해 항공기에 탑승한다
하지만 공항 측은 제주항공 운항 편수를 고려할 때 제1터미널로 옮길 경우 제1·2·탑승동 터미널의 균형이 무너져 혼잡이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터미널별 수용 능력과 환승 편의 등을 고려할 때 LCC가 굳이 제1터미널로 올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지난 2013년부터 건설을 시작한 제2여객터미널은 내년 1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 등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항공사들이 제2터미널로 옮기게 되며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제1터미널 대한항공 서비스 공간으로 확장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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