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에어, 수천 편 취소로 3천만 달러 이상 손실

• 조종사 부족이 원인 아냐! 고통받은 모든 이용객에게 사과와 함께 배상할 것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지난 15일 갑작스런 발표로 유럽 항공업계가 떠들썩했다.

17일부터 10월 말까지 하루 평균 50편 가량 항공편 운항을 취소한다는 발표 때문이었다. 전체 비행 일정의 약 2%에 해당하는 것으로 라이언에어는 조종사 및 직원 휴가 일정 조정이 항공기 운항 취소의 사유라고 밝혔다.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조종사 부족? 10월까지 매일 수십편 취소(2017/9/18)

일부에서 노르웨지언 등으로의 조종사 대거 이탈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항공편 스케줄을 유지하려다가 결국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라이언에어는 조종사는 부족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6월부터 8월까지 성수기 항공편 일정을 완벽하게 수행했지만 9월 ~ 10월 조종사에게 배정해야 하는 휴가 일정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라이언에어 운항통제센터(더블린)

이로 인해 라이언에어는 약 2500만 유로(약 3천만 달러) 손실을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에어 최고 경영자인 마이클 오리어리는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른데 대해 격노하면서 '우리 자신의 책무에 충실하지 못해 회사 전체 운영은 물론 고객들의 일정마저 망쳐놓았다. 지난 주말에 발생한 모든 불편함과 걱정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에게 대체 항공편 제공이나 혹은 전체 환불은 물론 EU261 승객 권리 보장¹⁾ 이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번 손실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항공사 #라이언에어 #저비용항공사 #운항취소 #취소 #결항 #조종사 #휴가 #휴무 #손실 #보상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