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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울산 노선 운항 중단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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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반대에도 불구 자회사 격인 에어부산에 자연스레 이관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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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 운항 적자로 FSC 대신 LCC 운항 확대
울산 지역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에어부산이 울산공항에 취항한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그 소식은 곧 다른 실망스런 분위기로 바뀌었다. 기존에 운항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단 가능성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곧 사실로 기정화되고 있다. 최근 울산시와 아시아나항공의 협의 내용에 따르면 울산 운항 중단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12월부터 운항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만남에서도 운항 중단 이후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된 바 아시아나항공의 울산 철수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루 왕복 2차례 울산-김포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울산시는 탑승률 70% 이하일 때 재정 지원 등을 해 왔는데 별무 소용이 된 것에 실망하는 분위기다. 지난해초부터 약 1년 반동안 2억4천여만 원 재정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시와 울산시관광협회 등은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중단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울산에서 서울을 통한 국제선으로의 연계 수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국토부 등에 취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는 계획이지만 민간 기업에 적자를 계속 감수하도록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어서 현실화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12월 울산 항공편 예약을 받고 있지 않으며 에어부산은 11월 30일 취항 예정이어서 자연스럽게 FSC에서 LCC로 대체되는 분위기다. 현재 울산공항에는 매일 대한항공 5편, 아시아나 2편이 운항 중에 있으며 10월 17일부터는 제주항공이 취항할 예정이다.
운임 경쟁력 등의 이유로 국내 항공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FSC에서 LCC로 시장이 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대한항공 역시 작년 3월 재개장한 포항공항에 취항하지 않으려 했지만 포항 지역의 강력한 반발에 현재 하루 2편 운항 중에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재취항하지 않았다.
항공소식 KTX 경쟁 국내 항공노선, 줄줄이 폐쇄나 축소(201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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