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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항공기 기체 패널이 분리돼 지상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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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누출로 비상탈출 슬라이드 패널이 잠금 해제되어 떨어져 나간 것
일본 전일공수(ANA) 항공기가 비행 중 기체 패널이 떨어져 나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7일 이바라키 현의 한 회사 부지에 패널 하나가 떨어져 있는 것을 신고했는데, 이는 무게 3kg의 항공기 기체 일부로 지난 7일 중국에서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ANA 항공기 기체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ANA는 '깊이 사과하고 재발 장지'를 약속했다.
150cm x 60cm 크기로 무게는 약 3kg 정도였으며 이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비행 중 기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것은 안전상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일본 국토교통성과 ANA가 함께 조사에 나서 7일 운항한 ANA 936편 B767 기종에서 떨어져 나간 것임을 최종 확인했다.
ANA에 따르면 이 패널은 주날개 인근 탈출용 슬라이드(Escape Slide) 부품으로 긴급 시 배관을 통해 질소 가스가 투입되면 패널 잠금이 분리되면서 슬라이드가 펼쳐지게 된다. 하지만 비상 시가 아닌 평상 시에 이 배관에 질소가 누출되면서 비행 중 잠금이 해제되어 버린 것이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오사카공항을 출발한 KLM 항공기에서 기체 패널 일부가 분리되어 오사카 도심에 떨어져 지나던 자동차를 파손시킨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항공소식 비행 중 항공기에서 부품 떨어져 자동차 직격(2017/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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