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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항 내 보육시설 점차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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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근무자들의 불규칙한 업무환경 고려, 여성의 사회 복귀에 큰 도움
일본 공항들이 속속 보육원 운영에 나서고 있다.
사회인으로서 활약하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가 육아다. 특히 출산 후 직장에 복귀하는데 아이를 맡아줄 시설이 부족한 것은 일본 역시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공항 근무자의 경우 불규칙한 근무 형태로 인해 아이를 맡아줄 적합한 보육시설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최근 보육시설을 속속 설치하며 공항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공항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일본 관문 공항 중 하나인 하네다공항의 경우 보육원을 설치한 것이 벌써 10년 전이다. 공항 내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공항, 항공사 직원들이 아이를 데리고 공항으로 출근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네다공항 보육원
일본에서 보육원을 가장 먼저 설치한 곳은 나리타공항으로 지난 2004년이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나면서 보육원을 운영하는 공항이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나고야 주부공항, 가고시마공항, 간사이공항에도 각각 보육원이 개원되었다.
공항 내 보육원을 이용하는 것은 단순히 공항 근무자 만이 아니다. 항공사 승무원들도 아이를 데리고 공항에 출근해 보육원에 맡기는 모습도 눈에 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개선이 추진되고 있는 일본에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환경 개선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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