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CS300 항공기 시험비행 중 엔진 이상 발생

• 총 10대 주문한 기종으로 엔진 문제 해결 시까지 인도 시기 무기한 연기

대한항공이 올해 중으로 예정되어 있던 CS300 항공기 도입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캐나다 봄바디어사와 차세대 CS300 항공기에 대해 10대(옵션 10대 별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항공정보 대한항공 구매한 CS300 은 어떤 비행기?(2011/6/29)

CSeries 항공기는 2013년 상업비행을 목표로 했지만 개발이 지연되어 2016년 들어서야 스위스항공을 통해 상업비행을 시작했으며 대한항공 역시 예정했던 2015년보다 2년여 지연된 올해 인도받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에 인도 예정인 CS300 항공기에 대해 지난 10월 시험비행에서 엔진 이상이 발견되었다. 이에 따라 기체 페인팅까지 모두 마친 대한항공 CS300 항공기 인도 시기가 무기한 연기되었다.

대한항공 초도 인도 예정 CS300 항공기

지난 10월에도 장착한 PW1521G 엔진 문제가 발생해 에어발틱이 보유 항공기 7대 전부 비행을 중지시키며 CSeries 항공기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대한항공 항공기 시험비행에서도 엔진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항공기 인도를 연기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CS300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던 노선에 다른 항공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한편 CSeries 항공기는 캐나다 정부가 대규모 불법 보조금을 지원해 불공정 경쟁이라는 이유로 미국과 브라질 등으로부터 관세 부과, WTO 제소 등을 당하며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에어버스가 CSeries 항공기 사업부문 지분을 확보하면서 미국 내 생산을 통해 관세를 피하려는 움직임 등으로 미국·브라질 - 캐나다, 보잉·엠브레어 - 에어버스·봄바디어의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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