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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탑승구 앞에서 저울로 승객 무게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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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등의 문제가 아닌 항공기 운항 효율성을 위한 기본 데이터 확보 목적
핀에어가 탑승객의 몸무게를 잰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핀란드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항공사인 핀에어가 10월 말에서 11월 사이에 승객들 몸무게를 측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핀에어는 출발 항공편 탑승구에 체중계를 마련하고 탑승객의 무게를 개별적으로 측정해 무기명으로 DB에 구축한다. 원하지 않는 승객은 거절할 수 있으며 편당 100-150명 정도의 몸무게를 측정한다.
이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몸무게에 따른 수수료 등 차별을 두기 위함이 아니라 항공기 탑승, 탑재되는 무게를 정확히 산출해 반영함으로써 항공기 운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이 모아지는 비만과 관련해 과거의 승객 표준무게로 자칫 과중량 등 위험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핀에어, 승객 무게 측정
핀에어는 이를 고려해 계절별로 달라지는 승객의 무게를 실측해 자사 항공편 운항 데이터에 반영함으로써 운항 효율성은 물론 안전도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FAA)와 유럽 항공안전청(EASA) 등은 각각 항공기 탑승객의 표준무게를 계절별로 산출해 가이드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FAA는 남녀 무게를 각각 91.85킬로그램, 82.35킬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으며, EASA는 91.1킬로그램, 72.55킬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이 무게는 승객의 무게와 소지하고 있는 휴대 수하물 무게를 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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