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항공, 베이직 이코노미 국제선으로 확대

• FSC·LCC, 항공권 가격 운임을 두고 경쟁 치열해져

아메리칸항공이 베이직 이코노미운임을 국제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도입해 운영 중인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을 멕시코와 카리브행 노선 등 일부 국제선 항공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미 아메리칸항공은 지난주부터 멕시코와 카리브해 목적지 대부분 노선에서 미국을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베이직 이코노미운임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베이직 이코노미운임은 일반 항공사(FSC)들이 저비용항공사(LCC)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격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 내 놓은 것으로 기내 수하물, 기내식, 좌석 지정 등이 자유로운 일반 이코노미클래스 운임과는 달리 기내 수하물에 별도 수수료를 내야 하고 좌석 지정 등에도 수수료가 붙는 대신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운임을 말한다.

항공위키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이란?

현재 미국 메이저 3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항공 모두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Basic Economy Fare)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 이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은 미국 국내선에서만 운영되었지만 점차 국제선으로까지 확대되는 형국이다.

항공소식 아메리칸항공도 휴대수하물 없는 베이직 이코노미 도입

그동안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을 넓혀왔던 저비용항공업계가 이제 거꾸로 잇따른 FSC들의 저가 공세를 받고 있다. FSC 전유물로 여겼던 장거리에도 LCC가 진입하고 저렴한 가격이 무기였던 LCC에 가격으로 공세를 취하는 FSC가 느는 등 전 세계 항공업계는 FSC, LCC 간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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