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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종사 부족으로 노령 조종사 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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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세였던 연령 제한을 67세로 늘렸지만 부족현상 더욱 가속화될 것
전 세계적으로 노령 운전자에 대한 관심, 아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노령 운전자가 일으키는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면허 갱신 강화 등을 통해 운전 능력 부적합 여부를 가려내는 대책 검토 요구가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항공업계는 반대로 노령 운전자(조종사)가 증가하고 있다. 노령 조종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홋카이도에 본사를 둔 에어두(Air Do)의 경우 잇따른 기장의 은퇴로 항공편이 대량 취소되는 사태를 겪고 있다. 조종사 부족 문제는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다. 급증하는 항공시장 덕분에 항공기는 물론, 그 비행을 책임지는 조종사의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항공, 전일공수을 포함한 일본 내 항공사 조종사 연령대는 40대 후반에서 50대에 몰려 있다. 이들이 정년을 맞이하는 2030년 경 일본 항공교통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항공수요가 높아져 20년 후에는 전 세계 여객기가 현재의 2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 국내선 편수가 최근 5년 동안 20%나 늘었지만 조종사 양성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은 2015년 3월,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64세였던 여객기 조종사 연령 제한을 67세로 늘렸다. 그 결과 2년 만에 일본 국내 항공사에 65세 이상 조종사는 53명(2017년 1월 기준)으로 늘어났다.
비록 지금은 전체의 1% 가량에 불과하지만 조종사 부족 분위기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그에 따라 퇴역 시기가 늦춰진 노령 조종사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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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70세까지 조만간 연장될 거라는 얘기도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