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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인디고, 유럽·동남아 등 장거리 노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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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시장, 더 이상 단거리에 머무르지 않아
불과 10여 년만에 인도 최대 항공사1) 로 성장한 저비용항공사 인디고(IndiGo)가 장거리 노선에 도전한다.
인디고는 다음 겨울 시즌부터 뉴델리에서 런던·파리·홍콩·마드리드 등 주요 유럽과 장거리 노선 취항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공사는 중대형 장거리 A330 항공기로 이들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승인 획득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인디고는 현재 인도발 유럽행 항공요금보다 적어도 30%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본 운임 외 추가 서비스는 대부분 유료로 제공되는 LCC 기본 방식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며 일부 프리미엄 좌석과 함께 대부분 이코노미클래스로 구성할 예정이다.
인디고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매각 진행 중인 인도 국영 에어인디아(Air India) 인수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인디고의 목표는 에어인디아가 가진 중장거리 항공기재와 국제 노선망이었다.
항공소식 LCC 인디고, 아시아 최고(最古) 항공사 에어인디아 인수하나(2017/7/8)
도입 예상되는 중장거리 기재 A330 인디고 디자인?
현재 에어인디아 인수에 여전한 흥미가 있지만 적극적인 매수에는 관심이 다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디고 최고 경영자인 Aditya Ghosh는 '에어인디아 인수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인디고의 장거리 노선 진출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밝혀 저비용항공사 인디고의 장거리 노선 진출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세계적으로 저비용항공시장이 확대되면서 단거리 노선에서는 이제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일부 LCC만이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중장거리 노선에서도 어렵지 않게 LCC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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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현재 155대 항공기(모두 A320 계열)로 인도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 49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