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G,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레벨(LEVEL) 항공기 최대 30대 확대
-
장거리 저비용항공시장 본격적 확대 움직임
저비용항공시장의 장거리 움직임이 본격적이다.
영국항공그룹인 IAG는 그룹 산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레벨(LEVEL)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작년 6월 바르셀로나를 거점으로 운항을 시작한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레벨(LEVEL) 항공기 대수를 오는 2022년까지 최대 30대 규모로 확대한다. 기존에 계획했던 15대 계획과 동시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소식 장거리 LCC 레벨(LEVEL), 운항 개시(2017/6/6)
IAG가 장거리 저비용항공사를 구상할 당시, 저비용항공업계에서 인기 있는 A320 계열 가운데 보다 먼 거리 비행 가능한 A321LR 등을 고려했지만 본격적인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서는 중대형 항공기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레벨은 중대형 장거리 기종인 A330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동일 기종으로 확대할지 B787, A350 기종 등으로 다양화할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IAG 구매 계획에 B787 기종이 최대 35대가 포함되어 있어 B787이 레벨 항공기로 운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AG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추진에는 노르웨지언에어셔틀(Norwegian Air Shuttle)의 영향이 컸다. IAG 회장이 '장거리 LCC 가능성을 봤다'라고 할 정도로 항공업계가 중장거리 LCC 가능성에 반신반의하고 있을 때 노르웨지언은 과감하게 대서양 횡단 노선을 주력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노르웨지언은 2002년 저비용항공사로의 변신에 성공한 이후 2012년에는 본격적인 장거리 LCC로 변신했다.
레벨은 올여름 A330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바르셀로나 외 파리(오를리)를 거점으로도 대서양 횡단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다.
IAG는 FSC인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을 비롯해 에어링구스(Aer Lingus), 이베리아(Iberia), 그리고 LCC 브엘링(Veling)을 거느리고 있으며 작년 장거리 LCC 레벨(LEVEL)을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