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지언, 여 승무원에 하이힐 강제 착용
- 낮은 굽 구두 신으려면 의사 소견서 항상 지참, 6개월 마다 갱신
유럽 저비용항공사 노르웨지언 여 승무원은 낮은 굽 구두를 신으려면 의사 소견서를 지참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노르웨지언 매뉴얼 상 드레스코드 설명에 명확히 의사 소견서(Doctor's note)를 요구하고 있다.
드레스코드를 보면 여 승무원은 적어도 구두 뒷굽이 2센티미터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불가피하게 낮은 굽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의사 소견서가 필요하고 이것을 항상 소지해야 하며 6개월마다 의사 소견서를 갱신해야 한다. 그 외에도 화장을 해야하고 보석류 액세사리 착용은 제한된다. (물론 기내에서는 굽이 낮은 구두 착용한다.)
노르웨지언 승무원
이에 대해 이미 직원들로부터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노르웨지언 노조 대변인은 '1950년대 복장 기준과 룰'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노르웨이 사회당 등 정치권에서도 우스꽝스런 룰이라며 비판을 잇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지언은 이 정책을 바꿀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마다 정체성이 있고 이를 지켜야 할 의무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얼마 전 이베이에 승무원이 사용하던 스타킹, 유니폼 등이 매물로 나오기도 했는데 당시 노르웨지언 소속 승무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