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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연간 회수권 '민트패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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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에어서울, 연간 이용 가능한 '민트패스' 출시

  • 노선 및 이용 회수에 따라 3가지 상품... 199,000원으로 3회 왕복 이용 가능

  • 유동성 자금 확보가 목적인 듯.. 위기 겪는 아시아나 지원 어려운 현실이 결정적

치열한 수익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연간 이용권을 출시했다.

에어서울은 일정한 금액을 지불한 연간 이용권을 통해 에어서울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민트패스(MINTPASS)'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일본 지역에 대해 노선 및 탑승 회수에 따라 3가지 민트패스 J 상품을 출시했다. 3개 노선을 연간 3회 이용 가능한 민트패스 J1은 299,000원, 5개 노선·5회 이용 가능한 민트패스 J2는 399,000원, 7개 노선에서 7회 이용하는 민트패스 J3은 49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첫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000명에게는 각각 10만 원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에어서울 민트패스

 

첫 출시 상품을 이용할 경우 199,000원으로 일본 노선 3회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에어서울이 취항하고 있는 일본 노선은 요나고, 히로시마, 다카마쓰, 시즈오카, 도야마, 나가사키, 우베 등으로 선호도가 높지 않아 현재 부진한 탑승률이 얼마나 개선될지는 의문이다.

에어서울이 이번 상품을 출시한 것은 단기간 유동성 자금 확보 일환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 1월에 월 단위 첫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에어서울 입장에서 그동안 지원을 해왔던 아시아나항공마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더 이상 지원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이 결정적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공칼럼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위기 탈출 안간힘.. 사방 지뢰밭(2018/3/17)

에어서울의 민트패스는 연간 이용권이라기 보다는 이용 회수가 정해진 회수권 성격이다. 항공권 회수권 제도는 대한항공이 오래 전 국내선 구간에서 적용한 바 있으나1)  국제선을 확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일부 저비용항공사들도 미국 국내선 구간 등에서 일부 회수권 성격의 항공권 상품이 운용하고 있다.

 

각주

  1. 대한항공은 1980-90년대 국내선 구간에 항공권 10매 구매 시 1장 추가 제공하는 항공권 회수권제를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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