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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 퍼스-런던 구간 사상 최초 17시간 논스톱 운항편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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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87-9 기종 좌석수 줄여 항속거리 연장
콴타스항공이 호주-영국 노선 초장거리 논스톱편을 띄운다.
콴타스는 이번 주부터 퍼스(Perth)-런던(London Heathrow) 구간에 B787-9 항공기를 투입해 논스톱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B787-9 항공기는 좌석을 236석으로 줄여 런던까지 약 7,775노티컬마일(≒14,400킬로미터)을 비행하게 된다.1)
호주-영국 정기 직항편을 띄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89년 B747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운항했던 기념 비행이 있기는 했지만 단발성 특별 이벤트였으며 이번에는 정기편을 운항하는 것이다.
항공상식 재급유없이 최장거리, 최장시간 날았던 비행기/비행편?(2015/10/1)
콴타스항공 B787-9 기종
1947년 개설됐던 퍼스-런던 구간 비행에 무려 4일 걸렸던 것이 항공기술의 발달로 단 17시간으로 가능해졌다. 이 구간은 세계에서 3번째 긴 장거리 논스톱 노선이 되며 보잉 B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는 최장거리 비행노선이 된다.
콴타스항공은 퍼스를 시작으로 현재 싱가포르 등을 경유해 22시간이나 걸리는 시드니·멜버른-런던 구간 역시 항공기 B747 기종이 퇴역하는 2020년 경부터는 논스톱으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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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87 기종 가운데 가장 먼거리 비행능력을 가진 B787-9는 스펙상 항속거리는 7,635노티컬마일로 퍼스-런던 구간 거리에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콴타스는 기준 좌석수 290석을 대폭 감축한 236석으로 재구성, 무게를 줄여 항속거리를 늘렸다.
호주 퍼스에서 출발한 콴타스항공 소속 QF009편 항공기(B787)가 25일(현지시간) 오전 5시 3분에 런던 히드로공항에 도착했다. 승객 230여명을 태우고 14,498킬로미터를 17시간 동안 비행에 성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