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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 중인 플라이양양, '플라이강원'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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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차례 사업면허 취득 실패, 올해 3수 도전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설립된 지역항공사 플라이양양이 사명을 플라이강원으로 변경해 지역 대표성을 강조한다.
2016년 설립해 2017년 상업운항을 목표로 했지만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시장 상황과 재무적 요건 등을 이유로 최종 국제항공사업면허 신청이 거부되면서 본격 비행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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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플라이양양은 국토부가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해 다시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으며 이번에 사명 변경을 통해 '양양'이라는 소도시에서 '강원'이라는 지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부각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강원도는 지역에 방치되다시피한 양양과 원주공항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지역을 대표하는 항공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면허취득 3수에 도전하는 플라이강원 측에 국토부가 요구하는 항공수요 및 재무안정성을 납득시킬 수 있는 사업계획서 보완을 요청했다.
또한 국토부에는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지역 항공사 필요성을 강조해 플라이강원의 항공사업면허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항공시장 포화에 따른 항공업계 부실화 등을 우려해 기본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요건을 강화한 바 있어 플라이강원의 시장 진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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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이나 강원이나 촌스럽긴 마찬가지네요.
기업의 장래를 고려한 네이밍인지 의문이 들 정도..
인지도가 있는 것도, 그렇다고 어떤 목표나 미래 지향적인 것도 아니고 그저 우리 지역 대표 항공사이니 하는 식으로 지역 우호 감정이나 얻으려는 것으로밖에는 안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