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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승무원 모두 여성으로 구성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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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All Women" 비행, 드물지 않아
제주항공이 객실 승무원은 물론 조종사까지 모두 여성으로 편조한 비행을 실시했다.
어제(18일) 제주항공 2205편 방콕행 항공기 승무원은 모두 여성이었다. 이날 비행은 조종사 2명, 객실 승무원 4명 모두 여성으로 구성돼, 제주항공으로서는 첫 사례로 남게 되었다.
제주항공은 항공업계 오랜 관행에서 탈피 수평조직 문화 구축,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회사 만들기 등 기업 문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조종사가 많지 않은 관계로 드문 일이지만 여성 조종사, 승무원으로 구성해 비행하는 것이 외국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날 등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경우에는 너나 할 것 같이 경쟁적으로 이런 이벤트를 벌이곤 한다.
2018년 3월 현재 제주항공에는 여성 조종사가 11명(기장 4명, 부기장 7명) 재직 중에 있다. 전체 조종사 수에서는 아직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지만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