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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10년 만에 인도 재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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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업계, 중동 항공사 불법 보조금 저가 공세로 인도 시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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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중동 항공사들의 재무 투명 공개 약속으로 공정 경쟁 기대
델타항공이 10년 만에 미국에서 인도로의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
이는 최근 미국과 중동 3개 항공사가 합의한 이후 결정한 것이라고 델타항공은 밝혔다.
최근 수 년간 중동 항공사들이 국가로부터 불법 보조금을 받아왔다는 미국 항공업계의 비판이 지속되어 왔으나 얼마 전 에미레이트, 에티하드, 카타르항공 등이 합의한 재무구조 투명 공개1) 등의 약속에 따라 미국 항공업계는 보다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항공소식 미국·UAE, 중동 항공사 투명성 공개 합의(2018/5/12)
중동 항공사들이 불법 보조금 등으로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형성된 불공정한 경쟁구도로 인해 인도 시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던 미국 항공사들이 이젠 상황이 바뀌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델타항공은 내년 취항을 목표로 애틀랜타, 뉴욕 JFK 등에서 인도 뭄바이로의 운항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현재 미국 본토와 인도간 운항하는 미국 항공사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유일하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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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카타르가 카타르항공 재무제표 공개를 약속했으며 이달 초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역시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의 재무제표 공개를 미국과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