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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에어웨이즈 항공기 4대 그라운드, 에티하드 투자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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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인도 제트에어웨이즈, 리스료 감당못해 항공기 4대 그라운드
  • 에티하드 투자 항공사로 또 실패 위기
  • 투자 항공사에 대한 에티하드의 과도한 경영 간섭이 원인 지적도

중동 에티하드항공의 확장 전략은 또 실패할 것인가?

최근 인도 제트에어웨이즈(Jet Airways) 항공기 4대가 비행에 투입되지 못했다. 임차료를 지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트에어웨이즈는 이번에 그라운드된 항공기 4대에 대해 기종이나 투입 노선 등 구체적인 영향을 밝히지 않고 단지 원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제트에어웨이즈는 항공기 120여 대를 보유한 대형 항공사로 항공기 4대 그라운드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그 원인이 임차료를 지불 못한 데 있다는 점에서 이것은 단지 제트에어웨이즈에 닥칠 재정위기의 시작일 뿐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제트에어웨이즈는 2010년대 초반만 해도 인도 항공시장의 30% 가까이 점유한 최대 항공사였지만 저비용항공사 인디고항공(IndiGo) 급성장 등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2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0년 이후 흑자를 본 것이 단 두 해에 불과할 정도로 재정 위기는 더해지고 있다.

항공소식 인도 항공시장, LCC가 최대 항공사(2018/3/7)

 

jet_airways_etihad.jpg

 

 제트에어웨이즈는 위기 타개를 위해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근본적인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제트에어웨이즈 지분 24%를 보유한 중동 에티하드의 추가 투자·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에티하드에 있어서 제트에어웨이즈는 '타 항공사 투자 확장' 전략의 중추가 되는 항공사다. 하지만 에티하드가 투자한 항공사가 연이어 파산하거나 퇴출되는 등 전략에 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투자 항공사 가운데 에어베를린, 알리탈리아, 다윈항공이 연이어 파산했으며 현재 투자 항공사는 크게 줄어 버진오스트렐리아, 제트에어웨이즈 정도가 남았다. 한때 제트에어웨이즈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에티하드는 타 항공사 투자가 단순히 자금 투자에 그치지 않고 해당 항공사 경영에 적극 개입하면서 중동과는 다른 문화, 환경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경영 실패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제트에어웨이즈마저 재정적 위기에 처하자 에티하드를 두고 나오는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비아냥은 그냥 흘려 들을 수 없는 비판이 되고 있다.

항공소식 에티하드가 투자했던 항공사들 줄줄이 파산(2017/11/29)
항공소식 에어베를린 파산 신청, 에티하드 전략 실패(201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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