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항공 17편 추락시킨 미사일은 러시아軍 소속
- 가장 희생 컸던 네덜란드, 국제재판 등 향후 대책 추진 중
- 사고 관련 러시아는 일체의 정보 제공하지 않아
지난 2014년에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17편을 요격한 미사일은 러시아軍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텔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비행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17편 여객기(B777)가 우크라이나 항공에서 미사일 공격을 당해 추락해 탑승자 298명 전원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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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는 친 러시아 우크라이나 반군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반군 측은 정부 군 소행이라고 부인했다. 이후 1년여 조사를 거쳐 네덜란드 항공당국이 이끄는 국제조사단(JIT)은 친 러시아 우크라이나 반군 지역에서 발사된 러시아제 부크(Buk, SA-11 "Gadfly") 미사일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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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군 통제지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이었다고 주장하며 사고와 무관함을 주장했지만 어제(2018년 5월 24일) 네덜란드 조사팀은 해당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이동식 발사대(TELAR)에 의해 발사된 것으로 쿠르스크 53 대공미사일여단 소유라고 최종 확인했다.
네덜란드가 이끄는 국제조사단은 거의 조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남은 것은 궁극적으로 국제재판 등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네덜란드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탑승객 가운데 네덜란드 국적 승객이 193명으로 가장 많이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는 해당 미사일 및 관련 기지, 군대에 관련해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