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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출범한 지역항공사 에어포항 경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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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항공사 신설해 합병 추진
올 2월 비행 시작한 에어포항의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
에어포항에 출자한 경북도는 현재 상태에서 에어포항의 경영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포항시와 함께 별도 항공사를 설립해 에어포항을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 신설 항공사를 세워 7월 합병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 계획과 관련해 연구 보고서에서는 시기적으로 에어포항이 국제선 취항 혹은 추진되고 있는 울릉도 공항 오픈 시점이 적절하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에어포항이 현 경영난을 극복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아 신설 항공사·합병 시기를 앞당겨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에어포항은 50인승 항공기 2대로 포항을 중심으로 김포, 제주를 운항하고 있으나 평균 탑승률 60% 내외로 수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며 지역항공사의 한계를 체험하고 있다.
항공소식 에어포항 이륙 한 달, 실적 저조해(2018/3/12)
최근 여행 수요가 확대되며 항공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지만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지 않으면 결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