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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웨스트제트, ULCC 수웁(Swoop)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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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제트, 중장거리 경쟁력 강화로 에어캐나다와 경쟁 구도 만들듯
캐나다에 초저비용항공사가 출범했다.
스웁(Swoop)은 지난 20일 캐나다 해밀턴에서 애보츠포드 비행을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스웁은 초저비용항공사로 일명 Ultra LCC(Low Cost Carrier)로 불린다. 초저비용항공사라는 개념은 사실 별도 구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비용항공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저비용(Low Cost)보다 더 낮은 가격의 항공권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초(超, Ultra)라는 표현이 추가된 것이다.
대표적인 초저비용항공사로는 미국의 스피리트항공, 알리지언트 등이 있으며 이들은 기존 저비용항공사가 제공하는 것보다 더 낮은 운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만큼 기본(필수) 서비스는 최소화되고 (유료) 부가서비스가 대부분인 것이 특징이다.
LCC(웨스트제트)가 출범시킨 ULCC(스웁)
스웁은 캐나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웨스트제트(WestJet)가 자회사로 출범시켰다. 저비용항공시장이 급팽창되면서 대세가 되고 있지만 조만간 이 시장 역시 포화상태가 될 것을 대비해서다. 자신들이 직접 ULCC로 변화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문이 나올 수 있지만 한번 고착된 비용 구조는 여간해서는 바꾸기 어렵고 여전히 현재의 시장 역시 필요하기 때문에 별도 자회사 형태를 선택한다고 할 수 있다.
모기업인 웨스트제트는 중장거리 B787 항공기를 발주한 상태로 기존 저비용항공시장인 중단거리를 넘어 장거리까지 노리고 있다. 자회사로 출범시킨 스웁을 통해 단거리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장거리에서 FSC인 에어캐나다와의 경쟁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