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 휴대한 배터리 화재로 항공기 비상탈출
• 배터리는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어, 휴대만 가능
• FAA 통계 따르면 평균 50일에 한번 배터리 사건·사고 발생

항공기 기내에서 승객 배터리에 불이 나면서 승객들이 비상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일, 스페인 이비자행 항공기가 바르셀로나 공항 출발 준비과정에서 승객이 모두 탑승한 상태에서 승객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기내 바닥이 손상을 입었지만 곧 진압되었고 승객과 승무원 모두 비상탈출 슬라이드로 무사히 탈출했다.

현행 규정 상 대부분 항공사들이 휴대기기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부치는 수하물에 넣을 수 없고 일정 제한량을 두어 기내에 휴대할 수 있다. 이번 경우처럼 배터리 화재 등 문제가 발생해도 승무원이 통제할 수 있는 기내에서라면 어떻게 하든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정보 항공사별 기내 휴대 가능한 보조 배터리 기준(2018/1/18)
항공소식 ICAO, 여객기 화물칸에 리튬 배터리 탑재 금지(2016/1/28)
항공정보 (부치는) 위탁 수하물에 넣지 말아야 할 것들(2015/7/19)

최신 미 연방항공청(FAA) 통계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가 화물 또는 휴대 수하물 등으로 운반되는 가운데 발생하는 사건, 사고가 평균 50일에 한 번씩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