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2분기, 영업이익 전년·전기 대비 각각 감소
- 유류비 부담 증가가 원인으로 보이나 매출 상승 기조는 이어가
- 제주항공·진에어, 올해 무난히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천억 원 클럽 가입 무난 예상
제주항공 2018년 2분기 매출액은 28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1분기 3085억 원 대비해서는 8.17% 하락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해서 26.46% 감소한 119억 원1) 에 불과해 기대했던 실적을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폭적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가파른 유가 상승이 큰 이유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초 배럴당 82달러대였던 유가가 6월에는 90달러로 급격히 상승했다. 다행히 7월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있지만 항공사 운영 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유류비는 올해 항공사 실적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은 제주항공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저비용항공사 1·2위를 다투며 이번 주 실적 발표 예정인 진에어 역시 영업이익 하락 등 실적 감소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매출 상승에 힘입어 올해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천억 원 클럽에 무난히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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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8.16% 감소한 116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