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2분기, 매출 긍정적이나 영업이익·순손실 하락
•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효과 나타날 하반기 효과 기대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무난한 영업실적을 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연결재무 기준 3조1058억 원으로 전년(2조9052억 원) 대비 6.9% 증가했으며 1분기 대비해서는 미미하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67억 원으로 전년(1728억 원) 대비 61%나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047억 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영업이익 감소는 유가 상승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텍사스산 원유 기준 국제 유가가 작년 2분기 대비 무려 40% 이상 상승했다. 항공사 운영 비용 가운데 인건비와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유류비로 대한항공은 전년 동기보다 1793억 원을 유류비로 더 지출하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또한 환차손으로 인한 약 3500억 원¹⁾ , 상반기 직원 격려금으로 약 400억 원 등이 2분기 당기순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총 실적에서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6조2078억 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2330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성과에서는 작년 당기순이익에서 순손실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순수한 영업 측면에서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이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감소세인데 반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그나마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항공소식 아시아나 2Q, 매출 순조, 영업이익 대폭 감소(20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