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퍼시픽, 일부 항공권 환불시 공항세에도 수수료 붙혀
• 공항세 등은 세금으로 항공사와 관계없이 대납 목적이므로 되돌려 줘야 한다는 불만

항공권 환불시 경우에 따라 항공권 운임 자체는 되돌려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지라도 세금(Tax)만은 그대로 돌려받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필리핀 저비용항공사 세부퍼시픽은 일부 특가 항공권의 경우 환불 시 세금에도 수수료를 차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세부퍼시픽은 일부 특가 항공권의 경우 환불 처리 수수료 명목으로 세금에서 6,000원을 징수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항공권 구입시 일괄 지불한 공항세(인천공항의 경우 28,000원)¹⁾ 에서 6,000원을 제하고 22,000원을 반환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사마다 정책은 다를 수 있지만 공항세 등 세금은 항공사가 국가, 국가단체 등을 대신해 징수하는 것일 뿐 항공운임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환불시 세금은 원금 그대로 반환하는 게 원칙이다.

세부퍼시픽 측은 매우 값싼 일부 특가 항공권에 한정된 경우이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어 문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지만 국가·단체에 대신 납부하지도 않을 것에 대해 수수료를 붙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어 세부퍼시픽항공 이용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