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침수로 폐쇄됐던 日 간사이공항, 14일부터 국제선 부분 운항
- 활주로 하나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 국제선 절반 정도만 운항 가능할 듯
초강력 태풍 제비로 인한 침수로 폐쇄되었던 간사이공항이 14일부터는 국제선 운항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폐쇄된지 3일만인 7일 일부 국내선 운항이 재개되긴 했지만 2터미널과 B활주로를 이용하는 것이어서 2터미널 운항 항공사인 피치항공 등 극히 일부 항공편만 운항하는데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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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터미널에서는 피치항공이 국제선 출도착 10여편, 국내선 30편 정도가 B활주로를 이용해 운항하고 있으며 일본항공(JAL)과 전일공수(ANA)도 국제·국내선 1-2편 정도 운항하고 있다.
침수된 활주로(위쪽, 다리 연결된 지역) 대신 이용 가능한 아래 활주로
간사이공항 측은 14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터미널 국제선 항공편은 대부분 A활주로를 이용했지만 현재 침수 등으로 복구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신 가능한 B활주로를 이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B활주로만 이용 가능한 상황에서는 1터미널 운항 중인 국제선의 약 40% 정도만 수용 가능하기 때문에 각 항공사별로 기존 운항 횟수의 최대 약 절반 수준만 운항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우리나라 항공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항 복구 자체도 어려움이지만 현재 파손된 공항·내륙 연결 다리는 약 4주 정도 소요될 완전 복구까지 공항 진출입은 긴급 셔틀버스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