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로K, 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 '재수'
- 자본금 재확보, 사업계획 보완해 국토부 제출
- 플라이강원 역시 3수 도전해 그 심사 결과 기다리고 있어
신생 항공사 에어로K가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지난해 면허를 신청했지만 기존 6개 저비용항공사와 직접 경쟁을 벌이는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라 국적사간 과당경쟁 가능성이 크며 청주공항 여건 상 사업계획 실현이 어려워 재무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12월 면허 신청이 반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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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화 등이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사업 자체가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여기에 국토부가 자본금 300억 원, 항공기 5대 보유 등 항공사업 신규 진출 요건을 강화하면서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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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업 진출 문턱 강화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국토부가 다시 요건을 낮추기로 했지만, 에어로K는 이와 관계없이 납입 자본금 451억 원을 확보해 현행 요건을 충족시켰다.
또한 지난해 면허 신청 반려 이유였던 국적사간 과당경쟁 우려 해소와 청주공항 사업 실현성, 재무 안정성 등에 대한 방안을 담아 국토부에 함께 제출했다.
운항 노선은 경쟁 촉진이 필요한 항공자유화 지역과 국적 항공사 점유율이 낮은 노선 등을 선택했으며, 항공기 도입은 면허 취득 후 3년차에 6대로 청주공항 용량 등을 고려 그 규모를 다소 축소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지난해 에어로K 면허 신청이 반려돼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신청은 연내 면허발급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함께 면허신청이 반려되었던 플라이강원은 지난 5월 사명을 바꾸고 강화된 면허 요건을 갖추어 3수에 도전, 그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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