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입국장 면세점 허용하는 것으로 방향 전환
• 빠르면 내년 6월 인천공항에 첫 입국 면세점 등장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을 인천공항에 내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입국 면세점을 두고 지난 15년간 이어온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지난 2003년부터 무려 여섯차례에 걸쳐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조세 형평성 등을 이유로 정부의 부정적 입장으로 실패했다.

지난 7월 입국장 면세점 설치와 관련된 법안에 제출되면서 다시 주목을 모았고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단번에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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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이나 중국 등 다른 나라 공항들의 입국장 면세점 설치가 늘어나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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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 면세점 (주류, 담배 등 판매)

인천공항은 이번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결정과 관련하여 이미 1, 2터미널에 3개 공간을 확보한 상태로 중소 중견업체를 대상으로 운영 사업자를 선정해 빠르면 내년 6월 입국장 면세점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판매 품목으로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소액 선물에 적합한 초콜릿, 잡화, 술 등 약 10여 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