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2017년 수하물 사고율 1.1개
- 전세계 항공업계에서 매우 우수한 수준임에도 매도당하는 것 불쾌했던 듯
- 실태 제대로 검토, 확인한 것인지 의문·비난받을 만한 국회의원
대한항공이 지난해 발생한 위탁 수하물 사고율이 1.1이라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항공 수하물 사고율(MBR)은 승객 1천 명당 발생하는 수하물 사고(분실, 지연, 파손 등)수로 나타낸다.
대한항공의 수하물 사고율이 1.1이라는 것은 승객 1천 명당 1개 정도 지연 혹은 분실 등의 사고가 발생한다는 의미다.1)
왜 대한항공은 갑작스레 수하물 사고율을 밝힌 것일까?
이는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종성 의원이 '국적사 여객기 수하물 처리 사고 발생 현황'을 발표하면서 2017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발생한 수하물 사고 전체 4만7760건 가운데 대한항공에서 발생한 사고가 3만9933건이라고 밝힌 것이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임 의원은 어떤 정량적 평가없이 그저 '국토부는 수하물 사고에 대해 적극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라'며 요구했다. 도대체 발생한 사고 건수와 비율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제대로 확인이나 검토조차 안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국제적으로 평균 항공 수하물 사고율은 2017년의 경우 5.57이었으며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5이상으로 나타난다. 대한항공의 수하물 사고율 1.1은 전세계에서도 매우 낮은 발생율이다.
항공통계 수하물 사고율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별다른 정량적 평가없이 그저 수하물 사고 숫자만으로 매도당하는 것이 그리 탐탁치는 않았던 것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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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수하물 사고율: 1.1 *2018년 1월 ~ 6월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