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백만장자 일가족 모두 사망 사고 원인이 셀카?
- 셀카 찍으려던 승객이 휘두른 팔에 조종사 정신 잃었다는 주장 제기돼
항공기 추락이 셀카(셀프 카메라) 때문에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작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수상 비행기(de Havilland Canada DHC-2 Beaver) 추락사고로 영국인 백만장자 리차드 커즌(58세)을 비롯해 일가족 등 6명이 사망했다.
호주 항공당국이 진행하고 있는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은 추락 직전 조종사가 정신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조종사가 정신을 잃은 원인인데, 어처구니 없게도 셀카를 찍으려던 승객이 휘두른 팔에 얻어맞은 것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사고 직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조종사 사진
영국 백만장자 리차드 커즌과 부인을 비롯 일가족 모두 사망
호주 항공당국 조사관은 당시 항공기 안전 상태는 양호했으며 조종사 실수도 없었다고 밝히고 조종사는 앞좌석에 앉았던 승객이 휘두른 팔에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언급했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카메라 등에는 비행 중 풍경은 물론 (마지막인 것으로 보이는) 조종사의 조종 모습도 담겨 있었다.
추가 사고 조사는 영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사고조사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