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제트, 항공기 외관 점검에 드론 활용 눈앞 빠르면 내년부터
- 항공기 기체 점검 정확성 및 효율성 향상 기대
영국 기반의 유럽 대형 저비용항공사인 이지제트(easyJet)는 오는 2020년까지 항공기 외관 검사에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항공기 점검, 정비는 크게 외관 정비와 작동 점검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작동 점검은 항공기의 각종 센서를 통해 점검하기도 하지만 기체 외관 만은 육안으로 정비사가 직접 확인하다.
거대한 항공기 특성 상 특수 차량을 이용해 기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일일이 육안 점검을 수행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지제트는 항공기 외관 점검에 드론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저비용항공사 특성상 항공기 가동률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지상에서 장시간 항공기 점검은 그 가동률에 장애를 초래한다. 드론을 활용하게 되면 외관 점검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실시간 모니터를 통해 다수의 정비사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기체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항공기 제작사 등 전문 기업이 정비 드론 활용에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지제트는 자사 자체적으로 항공기 정비 드론 활용 연구를 이미 3년 전부터 시작해 거의 실용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시작될 드론 정비는 당분간 격납고 등에서만 시행되나 안전성 확보를 통해 공항 현장에서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