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제트에어웨이즈 재정적 문제로 큰 위기 직면
- 타타그룹, 제트에어웨이즈 지분 인수 검토..
- 지분 절반 이상 인수 시 단번에 인도 시장 30% 가량 점유하게 돼
최근 인도 타타그룹이 제트에어웨이즈 경영 위기와 관련해 지분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항공사 에티하드(Etihad)가 지분 24%를 보유한 제트에어웨이즈는 최근 직원들에게 급여 지급을 연기하는 등 재정적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은 초기 검토 단계이긴 하지만 인도 타타그룹은 항공사업과 관련이 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트에어웨이즈 지분 인수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비스타라, 에어아시아 인디아에 이어 타타그룹 일원 될까? 제트에어웨이즈
타타그룹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기업으로 대우상용차 부분을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를 운영하는 기업집단으로 인도 최대 기업집단 중 하나다.
타타그룹은 항공산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1953년 국영 에어인디아가 탄생하기 전까지 Tata Airways는 인도 최대 항공사였으며 초대 회장이었던 Tata 역시 조종사 출신이었다.
그 손자 역시 비행기, 헬리콥터 등 조종면허를 가졌으며 현 회장인 Tata Sons도 항공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2013년 싱가포르항공과 합작으로 비스타라(Vistara)를 설립하고 에어아시아와 합작으로 에어아시아 인디아(AirAsia India)를 설립해 현재 두 항공사 모두 지분 51% 보유하며 실질적인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기 123대를 보유한 제트에어웨이즈 지분을 절반 이상 인수하게 되면 타타그룹은 단번에 에어인디아, 인디고 등과 더불어 인도 최대 항공그룹으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