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AO 권고 2018년 11월 8일, 전 세계 항공기 매 15분 위치 추적
- GlobalBeacon 서비스, 매 분 항공기 실시간 위치 추적 가능
- 2014년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실종 사건이 직접적 계기
항공기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한다.
현재 조사는 완료했지만 그 사고 경위나 위치 등이 파악되지 않는 항공사고가 있다. 가장 최근에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370편 실종사건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4년 발생해 수년간의 추적과 조사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잔해조차 발견되지 않아 영원히 미궁 속에 묻혀버린 비극적인 항공사고다.
항공소식 '항공사상 최대 미스터리' MH370편 사고 조사 마무리(2017/10/4)
이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의 비행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졌다. 특히 해양을 비행하는 경우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항공사마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항공기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1)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 위치 실시간 추적을 위한 표준 내용과 전 세계 항공사 실시 권고안을 담은 GADSS를 추진하고 있으며 마침내 그 결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항공소식 인공위성으로 전 세계 민항기 비행경로 추적한다(2015/11/30)
ICAO는 이달 8일부터 전 세계 민간 항공기는 해양 비행 시 일반상황에서는 매 15분마다 자신의 위치를 송신하도록 했다. 2) 이렇게 되면 적어도 항공사고 발생 전 15분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돼, 항공사고 위치 확인 확인 등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1년까지는 비상상황에서 매 1분 간격으로 위치 확인이 가능하도록 해 비상상황에서 위치 추적은 더욱 정밀해진다.
현재 시점에서 ICAO 권고사항은 항공기 위치 확인 조건은 매 15분 조건이지만 Aireon과 FlightAware는 매 1분마다 항공기 위치 추적이 가능한 GlobalBeacon 서비스를 출시했다. Aireon 네트워크가 보유한 위성 기반 ADS-B 시스템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항공기 추적이 가능하며 FlightAware는 관련 정보를 상업용으로 제공한다.
Aireon, FlightAware의 Global Beacon 서비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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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밀한 위치 추적이 가능한 지역은 대개 항공기가 공항 인근에 접근해야 레이더 등을 통해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며 해양 등을 비행하는 경우에는 실시간 위치 추적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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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중량 45,500킬로그램 이상, 19인승 이상 항공기 대상이며 2021년부터는 27,000킬로그램 이상 항공기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