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 10% 증가한 6825만 명 기록.. 국제선 기준 세계 5위권 예상
• LCC 이용객 증가율은 20%로 전체 증가 현상 견인
• 환승객 증가율은 평균에 다소 못미쳐 허브 공항 역할 강화에는 의문

2018년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825만9763명으로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은 이용객 대부분이 국제여객으로 6767만6147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순위였던 세계 7위를 넘어 세계 5위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전반적으로 해외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물론 작년 2월 개최된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내외 요인에 힘입은 바 크다. 또한 중국 노선의 경우 사드 보복 이후 급감했던 중국 여객이 다시 늘어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저비용항공사 이용실적은 전년 대비 20% 증가, 사상 처음 2천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적인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를 견인했다.

2018년 1월 오픈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단계 확장 후 제2여객터미널 예상도

하지만 인천공항 환승 이용객은 9.6% 증가한 802만699만에 그쳐 전체 증가율인 10%에는 미치지 못해 상대적으로 성장폭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은 화물 역시 2017년 대비 다소 증가한 295만2123톤(국제화물 295만2069톤)으로 국제 화물 기준 세계 3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항공기 운항 횟수는 38만7499회로 2017년 대비 7.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