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2018년 실적 '대폭 악화' 정정 공시
- 영업이익 900억 원 가량 감소된 실적 재공시
- '비적정 감사의견' 루머로 22일 주식거래 정지
아시아나항공이 2018년 실적을 재공시했다.
이번 정정 공시한 실적이 지난 2월 공시했던 실적보다 변화가 상당히 커서 그 배경과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 (잠정)실적 공시 당시에는 2018년 매출이 6조8506만 원이었다고 밝혔으나 이번 정정 실적에서는 6조7893억 원으로 약 600억 이상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887억 원으로 기존 공시했던 1784억 원보다 900억 원 가량 줄어들었다.
당기손실은 더욱 커진 1050억 원으로 기존 발표한 104억 대비 거의 1천억 원이 증가했다.
항공소식 아시아나항공, 역대 최대 매출.. 그러나 영업이익 급감(2019/2/14)
구분 | 잠정 전(2월 발표) | 정정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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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6조 8506억 원 | 6조 7893억 원 |
영업이익 | 1784억 원 | 887억 원 |
당기순이익 | -104억 원 | -1050억 원 |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는 루머로 22일 주식거래가 정지되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제출 기한인 21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하면 매매거래는 재개된다.
하지만 시한 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을 관리종목에 편입하지만 매매거래정지는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회계법인 삼일과 아시아나항공은 ▲ 운용리스 항공기 반납정비 충담금 ▲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 반영 ▲ 관계사 주시그이 공정가치 평가 등과 관련해 이견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주식거래 매매 정지 등의 사태가 오늘 정정 공시한 2018년 실적 내용과 관련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Update 2019/3/22 13:00)
회계법인의 최종 의견이 '한정'으로 나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관리종목으로 전환된다. 25일 시행되는 관리종목 전환으로 25일도 주식거래가 중지된다. 기관 등 대형 투자자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으로 `한정`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모기업인 금호산업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이 같은 감사의견을 대기업이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
라고 하는군요.
감사의견은 ▲ 적정 ▲ 한정 ▲ 부적정 ▲ 의견거절 4가지인데 대기업이 모인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정'을 받으면 대부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아시아나항공이 재무적으로 어렵긴 한 모양입니다.
22일, 25일 이틀동안 주식거래중지가 되는군요. 감사보고서를 하루 늦게 제출했고 '한정'이라는 평가로 25일 관리종목에 지정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25일 거래도 정지라고
재무구조도 위험하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인데 국민연금인지 스튜어드십코드인지 뭔지는 땅콩만 갈구는군요. 오너 갑질이라면 법사도 땅콩 못지 않은데 말이죠
오히려 땅콩이 더 재무적으로 단단하고 안정적인데
이런 거 보면 정의고 뭐고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자기 맘에 안드는 쪽은 그냥 갈구는
작년 신임 사장 한창수 선임할 때 재무통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너무 잘 알아서 요리조리 피해가려다 제 발에 치인 듯한 느낌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