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주주, 에어로K 대표 변경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갈등설
- 국토부, 대표 경영 계획·의지도 면허 발급 중점사안이었므로 대표 변경 부정적 의견
지난달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저비용항공사 에어로K는 내년 1월 취항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그런데 갑자기 대표이사 교체 소문이 돌면서 최대 주주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려는 것 아니냐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어로K는 모기업 AIK(Air Innovation Korea)가 100% 출자한 항공사로 AIK의 최대 주주는 지분 40.1%를 보유한 에이티넘파트너스다.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사모 투자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자회사 관리 및 투자회사로 일반 법인으로 자기 자본을 이용해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앞서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에어로K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직후 국토교통부에 대표 변경 신청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면허 취득, 취항 준비 과정에서 투자자와 현 대표 간에 이견과 갈등이 있어 단순한 자금 투자가 아닌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면허 심사 과정에서 자금력, 사업성은 물론 현 강병호 대표의 경영 계획, 의지 등도 중점 사항이었기 때문에 당장의 대표 변경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K 역시 앞으로도 대표 변경 신청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에어로K는 내년 1월 운항 개시를 위해 올해 운항증명(AOC)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 후 1년 이내 운항증명을 발급받지 못하면 면허 발급 자체가 취소된다.
항공소식 에어로K, '초저가' 울트라 저비용항공(ULCC) 꿈꾼다(2019/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