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사업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 각종 행사에 초대 안해
- 제재 지속될 경우 다음달 중국 신규 운수권 배분에도 참여 못해
- 항공기 도입 등에 차질을 빚으며 장기적으로 경쟁력 상실 우려 커져
진에어가 단단히 미운털 박힌 형국이다.
지난해 조현민 전 부사장의 외국 국적 논란으로 항공운송사업 면허 취소 위기에 몰렸다가 최악의 경우는 면했지만 이후 영업활동 제한을 두고 있다.
항공위키 진에어 면허 취소 논란
항공소식 진에어 '면허 취소' 위기 모면 - 대신 일정기간 영업 활동 제한(2018/8/17)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던 진에어는 제재가 시작된 지난 8월(실제로는 6월부터) 항공기 신규 도입은 물론 노선 확장 불가,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스폰서 현황 (국적 항공사 가운데 진에어 없어)
여기에 항공업계 행사 관련해서도 국토부는 진에어를 공개적으로 따돌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국토부 주관 ICAO 회의에 참여하는 협력사 가운데 국적 항공사로서는 진에어만 빠져있다. 국토부는 이 행사를 지원하는 스폰서를 모집할 요량으로 국적 항공사에 모두 내용을 알렸지만 진에어만 배제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토부가 진에어를 상대로 취하고 있는 제재와 국제 기구 행사의 스폰서 참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나타냈다.
경영 정상화를 조건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국토부는 현재 진에어 개선 상황이 미흡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음달에 있을 중국 신규 운수권 배분에도 참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