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세이퍼시픽, 비행 중 조종능력 상실 사건 연이어 발생
- 기장 조종능력 상실, 비상선언 후 부기장 조종간 잡아
- 비행 중 시력 상실 및 호흡 곤란 사건, 1월에 이어 2월에도
캐세이퍼시픽 여객기가 비행 중 연이어 조종사가 조종 불능 상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1일 호주 퍼스공항을 출발해 홍콩으로 비행 중이던 캐세이퍼시픽항공 소속 170편 여객기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다.
승객과 승무원 283명이 태운 항공기를 조종하던 기장이 갑자기 몸상태에 이상이 생기면서 조종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호흡이 가빠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이었다. 홍콩까지 한 시간 여 비행을 남긴 이 여객기 부조종사는 홍콩 관제당국에 비상선언(판판, Pan-Pan)을 발신하고 단독으로 조종간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항공기는 다행히 이상없이 착륙했고 조종불능 상태에 빠졌던 조종사 역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항공상식 항공 계엄선포, 비상선언(Emergency Decl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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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비행 중 조종능력 상실 사례 연이어 발생
그런데 이 사건이 있기 얼마 전인 1월 26일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승객과 승무원 362명을 태우고 일본 삿포로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비행 중이던 583편 항공기(B777)에서도 기장이 시력을 상실하면서 대신 부기장이 조종간을 잡고 항공기를 착륙시켜야 했다.
연이어 발생한 조종사 시력 상실 및 호흡 곤란으로 인한 조종능력 상실 사건에 대해 홍콩항공당국은 항공준사고(Incident)로 규정하고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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