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해 겨우 낙제점 면해
- 아시아나 영업이익 90% 하락, 대한항공 16% 하락
-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분기손실 커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FSC의 지난 1분기 성적은 겨우 낙제점을 면한 수준에 머물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연결재무 기준) 1분기 매출은 각각 사상 최대를 기록하긴 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오른 수준에 머물렀으며 영업이익·분기순익 역시 감소했다.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406억 원을 기록해 그나마 선방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대비 무려 90%나 감소한 72억 원으로 영업적자를 간신히 면한 성적을 보였다.
분기순익에서는 대한항공이 전년 동기 100억 원 적자에서 618억 원 적자로 그 폭이 커졌으며 아시아나항공은 35억 원 흑자였던 것이 892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분기손실폭 확대와 관련해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분 |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
---|---|---|
매출 | 3조1389억 (+1.2%) |
1조7232억 (+0.2%) |
영업이익 | 1406억 (-16%) |
72억 (-90%) |
분기순익 /손실 |
-618억 | -892억 (적자 전환) |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와 관련해 태평양 노선 승객은 물론 인천공항 환승객 증가 등으로 1분기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퍼스트클래스를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비수익 노선 폐지, 인력 감축 등을 통한 재무구조 효과가 나타날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매각 작업에 힘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