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LCC 인디고, 장거리 진출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시기상조
- 인도, 대형 항공사들이 잇따라 파산 급격한 판도 변화 중
인도 최대 항공사는 저비용항공사 인디고(IndiGo Air)다.
인디고는 저렴한 항공요금과 기발한 마케팅을 무기로 2006년 운항을 시작해 불과 10년 만에 인도 국영 항공사 등 대형 항공사를 제치고 최대 항공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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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5천만 명을 수송하는 인디고는 그러나 아직 인도 국내선 운항이 대부분이며 근거리 국제선 몇 곳 운항이 전부다. 업계의 관심은 인도 최대 항공사 지위에 오른 만큼 언제 대형 항공사 네트워크인 장거리 노선에 뛰어들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인도 국내 노선을 장악하고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일부 국가 노선에 머물고 있는 인디고에게 파산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에어인디아의 미국, 유럽 등 장거리 시장이 다음 목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IndiGo)
이에 대해 인디고항공 최고 경영자 두타(Ronojoy Dutta)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말로 대신했다. 미래 성장전략 그림에 장거리 노선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장거리용 대형(Wide-body) 항공기 도입 시기도 나중으로 미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현재 국영 항공사 에어인디아와 제트에어웨이즈가 파산 후 주인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시장 판도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인디고는 제트에어웨이즈가 전면 운항 중단한 덕분에 지난 3월 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가 넘는 실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