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업계 전반, 기내 면세점 매출 하락세
- LCC 업계는 이제 막 기내 면세품 시작 단계로 상승세
동일한 제품이라도 일반적으로 항공사가 운영하는 기내 면세점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항공칼럼 기내 면세품이 공항 면세품보다 싼 진짜 이유(2014/8/12)
그래서 항공사들도 오랜기간 알짜 매출 가운데 하나로 기내 면세점을 중요하게 여겨왔다.
그러나 온라인 등 상품 구매 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기내 면세품이 아니어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로가 대폭 늘어났다. 게다가 기내 면세품 강세 품목이었던 담배 등이 금연 분위기로 판매대에서 사라지는 등 기내 면세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감소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항공사 기내 면세품 매출 역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2016년 1891억 원이던 기내 면세점 매출이 2018년 1544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1108억 원에서 901억 원으로 감소했다.
유동성 위기로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극대화 일환으로 기내 판매품목에 담배를 다시 포함시켜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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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 기내 면세점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기내 면세품 판매를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인 탓도 있겠으나 유료 부가 서비스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저비용항공 특성상 기내 면세점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