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양국 관계 악화로 일본 여행 수요 감소
• 13일부터 25일까지 전세기 잠정 운항 중단, 이후 재개 예정이나 불확실

국적 소형 항공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일본 전세기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코리아익스프레스는 지난달 말부터 전세편 운항을 시작한 김포-이즈모 노선을 주3회 운항 중에 있으나 최근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 여행객 감소,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13일부터 25일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한국인 일본 징용 문제, 군함 레이저 조준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었고, 일본이 최근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필수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에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개별적인 일본 여행 수요 감소폭이 크지는 않지만 쇼핑몰을 통한 일본 여행 상품 등은 방송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전세 수요 역시 현격히 감소하고 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거점인 양양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에서 일본 소도시로 전세편 운항을 시작하면서 영업 확대에 나섰으나 한일 관계 악화라는 암초에 부딪히게 되었다.

잠시 운항 중단한 김포-이즈모 구간 운항은 27일부터는 운항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나 양국간 분위기에 따라 중단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