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항공,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배열에 열(列) 하나 추가해 14석 늘려
- 수익 확대 목적으로 전통적 3-3-3 배열을 3-4-3 배열로 변경하는 항공사 늘어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B777-200 기종의 좌석 배열을 변경한다.
장거리 대형 기종이 B777-200 항공기 가운데 4개 클래스로 운용되는 기종의 좌석 배열을 대폭 변경한다. 퍼스트클래스 수요 감소 추세에 따라 퍼스트캐빈(First Cabin)은 14석에서 8석으로 줄이고 클럽월드(Club World)와 월드 트래블러플러스(World Traveller Plus)도 좌석 자체를 바꾸는 등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 영국항공의 B777-200 항공기 좌석 배열 변경의 핵심은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배열을 바꾸는 것이다. 기존 3-3-3 배열에서 3-4-3 배열로 바꾸어 한 개의 열을 더 추가해 좌석수를 124석에서 138석으로 늘린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각 좌석의 폭(Width)은 기존에 비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안락함은 감소할 전망이다.
클래스 | 현재 | 변경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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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Cabin | 1-2-1 (14석) | 1-2-1 (8석) | |
Club World | 2-4-2 (48석) | 2-4-2 (49석) | |
World Traveller Plus | 2-4-2 (40석) | 2-4-2 (40석) | |
Economy Class | 3-3-3 (124석) | 3-4-3 (138석) | 좌석폭 17.5인치 → 17인치 이하 |
전통적으로 B777 기종의 경우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배열은 3-3-3이 일반적인 형태였지만 최근 좌석수를 늘려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3-4-3 배열을 도입하는 항공사가 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에어버스 최신 기종인 A350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영국항공 역시 보유하고 있는 B777-200 항공기 43대 대부분 이코노미클래스는 3-4-3 배열로 전환할 방침이다.